어쩌다 시작하게
됐다.
설계단계부터 시작하는 건 아니고,
동아리를 새로 들어갔는데, 백엔드를 한명 뽑고 있어서 지원했다.
와서 보니 설계는 다 끝났고 이제 막 게시판 CRUD 정도 마친 상태였다.
나는 살면서 협업 프로젝트는 처음인지라
나중에 공부해야지~ 라며 Git, github도 모르던 상태고
데이터베이스도 쿼리문만 다룰 줄 아는 정도다.
근데 내 블로그 이전 글 '파이썬을 공부하게 된 이유'를 보면 알겠지만
대용량의 트렌젝션을 처리하는 백엔드를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혼자만 방에 틀어박혀서 공부하는 것이
내 발전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그래서 빈틈 투성이지만 열심히 공부할 각오로 지원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팀장 형이 생각보다 할 줄 아는게 없는 나를 보고 많이 실망한 눈치지만,
내 장점은 우직하게 내 할일 해가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있기에,,,
결국은 나중에 웃으면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나는 프로젝트 중간에 합류한 상태여서
여러 협업 툴들을 공부해야하고,
db와 서버를 다루는 툴도 공부해야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건
데이터베이스의 구조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자료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면,
무슨 기능을 구현하고 싶은지, 이 웹페이지에 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가 보이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집에 있던 화이트 보드에 그려보았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니까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보였다.
게시판의 형태와 유사한 테이블이 많이 보인다.
기존의 있던 백엔드 개발 맡으셨던 분이
게시판을 어떤 스타일로 구현했는지를 보면 빠르게 감을 잡을 수 있겠다.
그래서 지금은 게시판 CRUD를 거의 다 본 상태다.
몇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는데, 다음 주에 만나서 물어볼 예정이다.
협업 툴은 틈틈히 공부하고 있는데,
진짜 협업하기 시작하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건 팀 구성원들과의 인격적인 관계(?) 인데,,
내가 아무리 혼자 개발을 잘해도,
코딩 스타일을 맞춰야하고,
프론트엔드와도 호흡을 맞추어야한다.
이런 저런 부탁도 오갈것이고,,,,!
무슨 일을 하던간에, 사람 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한다.
서로를 알아가려고 해야한다.
그래야 소통이 소통이 되고, 메아리가 되지 않는다.
때를 봐서 한명씩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잘 부탁한다는 인사도 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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